블로그 전문 “이글루스”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블로그 전문 “이글루스”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새로운 보금자리, 이것저것 어색한 것이 많으시죠?
포털블로그와는 다른, 이글루스만의 기능, 이글루스의 특징을 소개해드립니다.

이글루스는 블로그전문을 지향합니다.
2004년, 첫 발을 내디딘 이글루스는 국내 최초 트래백 을 도입하여 블로그전문 서비스로 입지를 다졌습니다. 관심사를 공유할 수 있는 ‘ 밸리’와 ‘마이’, 문화체험의 새로운 경험 ‘렛츠리뷰’, 국내 최고 메신저 네이트온 연동으로 더욱 새로운 블로깅, 독보적인 블로거가 되세요!

첫째, 공감하는 글이 있다면, 트랙백핑백을 이용하세요!
기존 포털 블로그에서 사용하던 스크랩기능 대신 트랙백과 핑백을 사용해보세요~
관심사가 비슷한 블로거를 만날 수 있는 방법입니다!

둘째, 일촌, 친구, 이웃 등 오프라인 인맥 위주의 ‘친구맺기’ 기능이 필요하시면!
이글루스에서 제공하는 이글루링크를 추천해드립니다.
이글루링크를 하시면, 해당 블로거의 새글 업데이트 소식을 실시간으로 받아볼 수 있습니다.

셋째, 카테고리별 공개/비공개 설정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이글루스는 자신이 작성한 글을 더 많은 블로거들과 나눌 수 있도록 참여와 공유를 지향합니다.
카테고리별 공개/비공개 기능은 현재 마련되어 있지 않으나 추후 필요성을 검토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넷째, 도움이 필요할 땐, EBC 와 이글루스도움말 을 찾아주세요.
이글루스를 이용하시다 발견되는 버그나 오류, 그리오 요청사항은 운영자 공식블로그 EBC 를, 이글루스의 기능과 운영정책을 알고 싶으시다면 이글루스 도움말을 방문하세요!

※ 공지사항을 지우고 싶은 경우, 포스트의 ‘삭제’를 클릭하면 지워집니다.
※ 삭제 버튼은 한 번만 누르세요. 여러 번 클릭 시 다른 글이 삭제될 수도 있습니다.

by 마린보이 | 2009/02/19 15:38

어느 일제고사 해직교사의 '졸업식 하루'[펌]

 


by 마린보이 | 2009/02/16 03:23 | 사진뉴스 | 트랙백 | 덧글(0)

쟁점법안 발의 대구ㆍ경북 의원 '누구?'

허미옥 (참언론대구시민연대 사무국장)

대구 MBC라디오 <여론현장>(연출 허시덕 PD/작가 : 김수진/진행 : 지동춘)은 매주 금요일 <매체비평 : 언론에는 없는 세상>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미디어비평가 백병규씨와 참언론대구시민연대 허미옥 사무국장이 이 코너를 담당합니다. 중앙 및 지역 언론의 보도경향 비평으로 구성되는 <매체비평>코너 원고 전문을 참언론대구시민연대 홈페이지에도 게재합니다./편집자 주

1. 오늘 어떤 이야기?

- 지난 해 3일부터 시작된 ‘국회 파행’, 실질적으로 12월 18일부터 시작된 ‘국회 입법 전쟁’ 과 관련 지역 언론의 보도경향 정리
- 결론부터 정리하면 ‘MB악법’, ‘쟁점법안’이라는 용어는 많았지만, 정작 그 쟁점법안의 내용이 무엇인지, 그 법안을 누가 발의했는지 등에 대한 자료가 거의 없었다는 점.
- 시민사회에서 나름의 기준으로 ‘MB악법’이라고 정의했던 ‘여야 쟁점법안’ 중 대구경북의원이 대표발의했던 법안을 찾아봄. (지역 언론에서 주목해야 할 몫)
- 이런 자료를 만든 이유가 있음. 이번 파업이 준 의미 중 하나는 나라의 근간을 조성할 수 있는 입법과정이 토론과 합의라는 민주적 절차가 없었고, 언론 또한 이 법안에 대해 검증할 여유가 없었던 것이 사실. 향후 2월 임시국회까지 쟁점법안에 대한 충분한 논의, 언론에서는 여론화작업이 필요하다는 생각

2. 지난 한달 여간 많은 언론들이 국회 모습을 중계하고 정치권의 반응을 전달 했을 뿐, ‘쟁점’법안이 무엇인지, 양당 간의 생각 차이 등이 분석되지 않았다는 지적이신데요.
최근 새로운 흐름이 나타나고 있습니까?

8일 어제였죠. 몇몇 언론에서 ‘쟁접 법안’분석 및 ‘입법 발의자’ 추적을 시작

조선일보 1월 8일 A6면

- <조선일보>8일

: <쟁점법안 해부 시리즈>첫 번째 : 대기업에 은행지분 허용(4%→10%)..금산분리완화
: 정부 한나라당 “경제살리기”vs민주당에서는 “은행도 재벌줄래?”

- <조선일보>는 이 시리즈 기획의도에 다음과 같이 밝히고 있음
“정치권이 정부여당이 제출한 주요 법안을 놓고 20여일간 폭력사태까지 유발 극한 대결, 정작 법안내용과 문제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가 없었다/향후 △ 금산분리 완화, △ 사이버폭력 및 폭력시위 관련법, △ 방송법 등 미디어관련법 쟁점법안에 대해 구체적 분석”

위클리경향 1월 13일

- <위클리경향>다음주 (13일) 출간본

: ‘MB악법’ 누가 가장 많이 발의했나?
: 참여연대에서 발표한 ‘해도 해도 너무한 MB악법 베스트 22선’,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08 정기국회 핵심 16개 법안에 대한 민변 입장’등을 근거로 선정한 ‘MB악법 발의자’를 주요하게 보도

3. 방송 쪽은 어떻습니까?

방송은 <토론프로그램><시사프로그램>중심으로 찾아봤는데요.
- KBS <심야토론><추적 60분>, MBC <100분토론>, SBS <시사토론>등
- 에서 미디어관련법, 쟁점법안을 집중적으로 다루었음
: <100분토론>10월 9일 (사이버 모욕죄 필요한가?)/12월 11일 (방송체제 바꿔야 하나?)
/1월 8일 (방송법 어떻게 해야 하나?)
: 1월 6일 <2009 위기의 국회>등이 방송되었습니다.

4. 2월 임시국회 전까지 ‘쟁점 법안’에 대해 많은 언론이 집중 분석을 통해 사회적 합의 과정을 거쳤으면 합니다. 그렇다면 이 법안들 발의자 중에 지역 국회의원들이 많다고 하셨는데, 이 자료는 어떻게 정리하셨나요?

- 앞서 말씀드렸던 것 처럼, 언론에서 거의 보도된 내용이 없기 때문에
- 시민사회단체, 변호사 단체 등에서 발표한 자료에 근거
- 언론에서 딱 한줄씩 보도하는 <쟁점법안>과 비교, 공통점을 찾았음.
- 자료 출처는 <참여연대><진보신당><진보연대(준)><오마이뉴스 기획 MB시대 악법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08 정기국회 핵심 16개 법안에 대하 민변 입장’. 등

5. 쟁점 법안과 그 법안을 발의한 지역 국회의원은 어떤 분들입니까?

- 어떻게 보면, 국회의원의 본연 의무, 즉 입법 활동에 열심히 한다고 판단할 수 있고,
- 조금 더 구체적 분석, 그 활동이 사회에 미칠 영향에 대해 찬반 여론이 팽팽하다.

<1>그 유명한 ‘마스크법 / 복면 금지법’ 발의한 성윤환 (경북 상주) (집시법개정안)
: 성 의원은 문방위원으로, 언론법 개정안에 동의
: ‘불법 폭력 시위를 막고, 평화시위 문화 정착’ vs 복면 착용자(마스크 착용자)가 구체적 범죄행위를 하지 않았는데도, 즉 ‘명백한 위험성이 존재하지 않는데도’ 금지한다는 것은 지회의 자유룰 침해


6. ‘복면 금지법’에 대해 누리꾼들은 ‘ 감기 걸려 마스크 쓰고 집회 장소에 나갔다가 현행범으로 체포될 수 있다’고 희화화 했는데요. 또 다른 법안은요?

<2>사이버 모욕제 / 장윤석 의원 (경북 영주)

: ‘일상공간의 모욕과 달리 사이버 모욕은 그 피해 속도가 빠르고 광범위한 만큼 별도 입법이 필요하다 vs '어떤 수위의 표현을 모욕으로 느끼느냐는 사람과 상황에 다르다. 대법원은 ’도둑놈, 죽일놈, 애꾸눈, 아무것도 아닌 똥꼬다리 같은 놈‘등을 모욕이라고 판시했지만, 사람에 따라서는 ’부모가 그러니 자식이 그렇지‘를 더 모욕적으로 느낄 수 있다/ (이 표현은 대법원에서 모욕으로 인정되지 않는다’

7. 사이버공간상의 악플 문화가 개인에게 피해를 주는 것은 인정하지만, 개인의 감성까지도 법으로 규정할 수 있을지는...... 또 어떤 법이 있습니까?

<3>국정원 권한 강화를 내용으로 국정원법 개정안을 제출한 이철우 (경북 김천)

: 국정원의 기능을 국가정책, 보완, 국가위기 상황에 관한 정보수집 확대 vs 국정원의 정치사찰을 합법화, 공안 통치와 정보정치 부활 등

<4>군필자 가산점 .. 병역법 개정안 발의 주성영 (동구갑)의원 : 99년 헌법재판소의 위헌 판결로 폐지된 ‘5% 가산점 제도’→‘2.5%’로 조정

자료상의 한계가 있어서 제가 조사한 것은 이정도 밖에 안될 뿐이고~
→ 이후 지역 언론이 쟁점법안과 지역출신 국회의원간의 관계를 좀 더 분명하게 해명
→ 해당 법이 제정되었을때 사회에 미치는 영향까지 꼼꼼히 분석해줬으면~

8. 지역언론과 관련된 짧은 소식 전해주시죠.

<영남일보>을 포함 지역신문 4곳, 청와대 출입정지

: <한국기자협회보>보도에 따르면,
- 청와대 기자단이 12월 29일 회의를 열고 국제신문·영남일보에 4개월, 강원도민일보에 2개월, 광주매일신문에 2주간 출입정지 결정을 내렸다.
- 이유 : 12월 15일 발표된 ‘지방발전종합대책’에 엠바고(일정시점 보도유예)어겼다
- 이후 : 4개 언론사들은 청와대 기자단 중징계 방침에 재심을 요청

<매일신문>기자 2명이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 당함

- 영주시장, 영주시의원, 영주출신 장윤석 의원이 <매일신문>기자 2명 ‘명예훼손’고소
- 영주 판타시온리조트 관련 ‘영주시 옷로비설’ 문제로 보도한 <매일신문>기사.
- 이후 과정을 지켜봐야 할 듯.

한국신문윤리위원회 매월 1회 신문윤리강령 위반 사례 발표

- 대상 : 전국일간지, 지역 일간지 보도 및 광고
- 12월 보도
: <경북일보>가 연합뉴스 짜깁기 ‘경고’, <경북매일>사진 출처 밝히지 않아 ‘주의’
: 윤리위에서는 이를 전형적인 표절행위로 규정

참언론대구시민연대에서 펌

by 마린보이 | 2009/01/12 10:26 | 사진뉴스 | 트랙백 | 덧글(0)

"종부세 완화, 빈곤 더 부추긴다"

"종부세 완화, 빈곤 더 부추긴다"


시민사회, '반빈곤행동', 빈곤은 불평등한 사회구조로 발생.."생계비 현실화하라"

◇ '反(반)빈곤행동'(2008.10.17 대구 동성로)




















'세계빈곤퇴치의 날'인 17일 오후 대구지역 시민단체와 대학생들이 대구도심을 돌며 '反(반)빈곤행동'에 나섰다.
국제연합(UN)은 매년 10월 17일을 빈곤퇴치의 날로 정해 아프리카를 비롯한 제3세계를 지원하는 활동을 펴고 있다.

인권운동연대를 비롯한 대구지역 12개 시민단체로 꾸려진 '反(반)빈곤네트워크'(준)은 이날 대구 동성로와 로데오거리를 걸으며 빈곤문제의 근본적 해결을 정부에 촉구했다.

특히, 종부세 완화 방침과 공공부문 시장화를 비롯한 이명박 정부의 정책이 빈곤을 가중 시킨다는 주장을 하며, 이러한 정책들의 철회를 뜻하는 퍼포먼스를 벌이기도 했다. 이들은 '공공요금 인상', '최저생계비 모순, '부자 세금면제' 등의 문구가 적힌 폐종이상자를 쇠사슬로 손수레에 묶어 실은 뒤, 도심을 걸으며 빈곤 문제와 그 심각성을 시민들에게 알렸다. 캠페인을 마친 뒤 한일극장 앞에는 정부의 정책을 반대한다는 의미로 쇠사슬을 풀고, 폐종이상자를 부수는 퍼포먼스를 하기도 했다.

◇ 서창호씨

인권운동연대 활동가 서창호씨는 "정부는 UN이 정한 세계빈곤퇴치의 날에 개발도상국을 지원하고 있지만, 정작 한국의 빈곤문제는 외면하고 있다"며 "빈곤은 개인의 문제에서 발생하는게 아니라 불평등한 사회구조 속에서 비롯되기 때문에 정부는 빈곤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빈곤문제 해결을 위해 정부는 종부세 완화 방침를 비롯한 대한민국 1% 부자만을 위한 정책을 당장 그만둬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국공무원노조 곽규운 대구지역본부장은 "고용정책은 국가가 책임져야 한다"면서 "빈곤의 악순환이 발생하는 근본적 이유는 '비정규직' 양산에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정부가 이 문제를 해결해야만 빈곤의 대물림을 막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열린 '反빈곤문화제'는 시민단체 회원과 시민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상물 상영과 문화공연으로 2시간 가량 진행됐다. 대구대 학생들은 정부의 종부세 완화 방침을 반대하는 서명을 시민들에게 받기도 했다.

















한편, '빈곤철폐를위한사회연대'가 16일 발표한 적정생계비 실태조사를 보면 법정 최저생계비는 평균 가계 지출액의 절반 이하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4인 가구의 경우 월 평균 지출액이 314만 1,626원인데 비해 최저생계비는 지출액의 42.2% 수준인 132만 6,609원이다. 특히, 교육비는 평균지출액이 41만 3964원인데 비해 최저생계비는 5만 6795원으로 7배 이상의 차이가 났으며, 저축 및 보험은 평균지출액이 29만 6044원인데 반해 최저생계비가 5만 2569원으로 6배 가까운 차이를 보였다.

우리복지시민연합 은재식 사무처장은 "4인 가족이 최소한의 인간적인 삶을 살기 위해서는 최저생계비 현실화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글.사진 평화뉴스 남승렬 기자 pnnews@pn.or.kr / pdnamsy@hanmail.net
평화뉴스에서 펌

by 마린보이 | 2008/10/19 22:16 | 사진뉴스 | 트랙백 | 덧글(0)

반야월 어린이도서관 '아띠' 4일 개관..."주민들 십시일반으로 지었습니다"



반야월 어린이도서관 '아띠' 4일 개관..."주민들 십시일반으로 지었습니다"



◇ 반야월 행복한 어린이 도서관에 오르는 계단의 벽면...주민들이 직접 그림을 그려 공간을 꾸몄다.(2008.10.1)





















대구 '반야월'지역에 아이들을 위한 작은 '마을도서관'이 문을 연다.
오는 4일 주민에게 첫 선을 보이는 대구시 동구 신기동의 '반야월 행복한 어린이도서관 아띠'. 아띠는 '친한 친구'라는 뜻의 순우리말로 어린이들이 책과 친해지라는 의미로 붙여진 이름이다. 대지면적 181제곱미터, 건평 109제곱미터, 장서 5천권 규모로 그야말로 동네 도서관인 아띠를 만들기 위해 반야월 주민들은 십시일반으로 힘을 보탰다.

반야월은 안심1~4동과 신서동, 용계동을 비롯한 대구시 동구지역을 일컫는 곳으로, 인근에 K-2 전투기 비행장이 있어 소음이 끊이지 않는 등 교육문화적으로 오랫동안 방치돼 왔었다. 신암동에 공공도서관인 동부도서관이 있기는 하지만 아양교를 넘어서는 공공도서관과 문화시설이 거의 존재하지 않을 정도로 교육환경이 척박한 곳이다.

'어떻게 하면 우리 아이에게 좋은 책을 읽힐 수 있을까'
반야월지역 엄마, 아빠들의 고민이 시작될 즈음, 지역에서 청년회 활동을 하던 주민 서창환(39.남)씨는 대구참여연대 동구주민회에 '어린이 도서관 만들기'를 제안했다. 마침 대구참여연대 동구주민회도 풀뿌리 주민운동을 고민하던 시기였다. 지난 해 3월, 서씨와 대구참여연대 동구주민회는 어린이 도서관을 짓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일단은 공간 확보가 급한 일이었다. 이들은 종자돈 500만원을 모아 지금의 도서관 공간을 마련한 뒤 본격적인 주민 운동에 나섰다.

◇ 김영숙 사무국장

대구참여연대 동구주민회 김영숙(40.여) 사무국장은 "주거밀집지역인 반야월에는 저소득층을 위한 공부방이나 복지시설이 있기는 하지만, 아이들이 책 읽을 도서관은 하나도 없어 주민들 스스로 도서관을 짓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건물 임대료를 마련하기 위해 한 주민은 아르바이트를 해 모은 돈을 몽땅 털어 넣었다"며 "주민들의 십시일반으로 만든 도서관이기 때문에 의미가 깊다"고 덧붙였다.

2007년 7월~10월에는 안심1동 동사무소에서 '제1기 학부모도서관학교'를 잇따라 열어 주민들의 관심을 이끌어내고 마을 도서관의 필요성을 알렸다. 같은 해 11월에는 대구시 '순수 민간주도형 자치마을 만들기사업'에 공모해 선정되는 기쁨도 봤다. 12월에는 도서관학교를 통해 만난 주민들과 함께 '반야월 어린이 도서관을 만드는 주민 모임'을 꾸렸다. 특히, 이 모임에는 엄마 20여명이 열성적으로 참여해 힘을 보탰다.


이어 올해 4월에는 도서관 기금 마련을 위한 '책 먹는 돼지저금통'을 주민 1천여명에게 분양해 기금을 마련했고, 같은 달 30일에는 후원행사 '삼겹살 먹고 기부도 하고'를 열어 기금 650만원을 모았다. 5월부터는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 최근 공사를 마쳐 개관일만 기다리고 있다. 지난 달 19일에는 대구 동구청에 지역 6번째로 마을문고 등록도 끝마쳤다.

◇ 마루바닥 공사...아빠들이 재료만 구입해 손수 했다.(사진제공.대구참여연대 동구주민회)






















특히, 리모델링 공사는 전기.난방시설을 제외하고는 주민들이 직접 했다. 아빠들은 재료만 구입해 마루바닥과 앉은뱅이 탁자를 만들고, 그림을 잘 그리는 엄마는 벽면에 예쁜 그림을 그려 공간을 꾸몄다. 인근의 도배학원 졸업생들은 벽면 도배를 도왔다. 아이들과 엄마들은 틈틈이 책을 기증받았다. 엄마들은 대형서점에 가 직접 좋은 책을 고르는 열성도 마다치 않았다.

김영숙 사무국장은 "초창기 모임 때 모일 장소가 없자 한 주민은 자신의 공방을 빌려줬고, 후원행사가 열린 식당의 사장님은 무료로 공간을 빌려줬다"면서 "아이들의 고사리 손으로 모은 돼지저금통과 폐지를 팔아 모은 할아버지의 쌈지돈이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개관 후 반야월 어린이 도서관은 2명의 직원을 두고 주민들이 '직영'한다. 김영숙 사무국장이 '상근'하고, 사서팀장을 맡은 주민 정재영(34.여)씨는 일주일에 3~4번 출근하는 '반상근'하기로 했다. 개관 되면 도서관 기능 말고도 주부들을 대상으로 '동화 읽는 모임', 아동들을 대상으로 미술, 천연비누 만들기를 비롯한 문화체험 프로그램도 마련하기로 했다.

김 국장은 "도서관이 잘 돌아가느냐, 아니냐는 운영의 문제"라면서 "마을문고를 비롯한 작은 동네 도서관의 예산이 열악한 상황이지만, 반야월 어린이 도서관이 행정기관에 작은 도서관의 중요성을 제시하는 모델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학교 도서관이 커버하지 못하는 7세 이하의 아동들이 이 작은 도서관에서 행복을 꿈꿀 수 있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반야월 행복한 어린이도서관은 어린이와 주민들을 초청한 가운데 오는 4일 개관식을 연다. 오후 1시부터 동네 떡나누기 행사가 열리고, 2시에 어린이 환영사를 시작으로 주민들에게 첫 선을 보인다. 개관기념 행사로, 오는 11일과 18일, 30일에는 벽화그리기, 천연비누 만들기, 영화 상영, 학부모 강좌 등이 잇따라 열릴 예정이다.

한편, 동구지역에는 공공도서관 1개와 사립도서관 1개를 비롯해 모두 8개의 도서관이 있다. 공.사립 도서관을 빼면 모두 문고형태로 등록된 도서관이다. 동구청은 이들 문고에 대해 1년 동안 5~6백만원 정도의 예산을 집행하고 있다. 운영비는 지원하지 않고, 연초에 1곳을 선정해 도서 구입비 항목으로 500만원 정도를 지원하고 있다.

김영숙 사무국장은 "뚜렷한 절차와 기준 없이 한 곳에 예산을 몰아주기 보다는 예산집행을 골고루 해야 작은 도서관들이 커 갈 수 있다"고 말했다.


글.사진 평화뉴스 남승렬 기자 pnnews@pn.or.kr / pdnamsy@hanmail.net

평화뉴스에서 펌

by 마린보이 | 2008/10/04 22:38 | 사진뉴스 | 트랙백 | 덧글(1)

<< 이전 페이지다음 페이지 >>